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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피에트 데 비세르 전 첼시 스카우트가 기억하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따뜻한 사람"이다.
비세르는 계속해서 "심장 수술을 받고, 식도암이 걸렸을 때가 있었다. 치료가 가능했지만, 죽은 새 신세였다. 나는 로만에게 전화를 걸어 불행히도 스카우트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로만은 나에게 '피에트, 당신은 10년 혹은 20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말해줬다. 그 말이 나에겐 엄청나게 큰 힘이 됐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런 말들이 감히 내 생명을 구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여파로 매각 여론이 거세지자 첼시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해 첼시팬, 선수단을 충격에 빠트렸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첼시는 총 17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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