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팀에 치명타가 된 팔꿈치 어택.
사실 경기 전 악재가 발생했다. 중원의 핵심인 김선민이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 것이다. 김선민은 지난 12일 열린 김포FC전에서 상대 선수 종아리를 가격한 게 심판위원회 평가 회의에서 적발됐다. 퇴장을 받아야 마땅한 플레이였다는 것. 16일 상벌위원회에서 사후 징계가 확정됐다. 2경기 출전 정지였다.
안그래도 중원이 헐거워졌는데, 전반 막판 또 다른 미드필드진의 주축 츠바사까지 퇴장을 당했다. 츠바사는 볼 경합 도중 상대 엄지성의 코를 팔꿈치로 때렸다. 처음에는 퇴장 판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VAR 판독 결과 츠바사가 엄지성을 향해 팔꿈치를 휘두르는 게 명확히 보였다.
광주는 개막 라운드 김포에 충격패를 당했지만, 이후 3연승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유력 승격 후보인 두 팀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리고 말았다.
광양에서도 팔꿈치 어택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개막 후 3승1무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던 지난 시즌 꼴찌 부천FC가 팔꿈치 울어야 했다. 부천은 0-1로 밀리던 후반 감한솔이 상대 선수와 엉켜 넘어지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썼다. 이 역시 VAR 판독으로 적발됐다. 퇴장 조치.
이후 전남의 플라나의 추가골이 터졌다. 부천은 조현택이 뒤늦게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1명 적은 상황에서 2골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남은 선두 부천을 2대1로 잡고 2연승, 홈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