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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선제골을 얻어 경기를 쉽게 풀었다. 우측을 돌파한 케인이 손흥민을 보고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을 막으려 몸싸움을 벌이던 커트 조우마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공은 조우마의 무릎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이 행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4분 케인과 손흥민이 다시 골을 합작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이드 벤라마에게 실점했다. 혼전 중에 순간 마크가 비었다.
전반을 2-1로 리드한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에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후반 43분 손흥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골키퍼의 긴 골킥을 케인이 헤딩으로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케인에게 수비수 2명이 붙은 덕에 손흥민은 완전히 노마크 찬스를 잡았다. 순간적으로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손흥민은 니어포스트를 향해 강하게 때렸다. 손흥민이 놓칠 리 없는 기회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경기 후 '웨스트햄에게 유일한 위안거리가 있다면 이번 시즌 손흥민과 케인을 더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 표현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6승 3무 10패 승점 51점을 쌓아 5위로 점프했다. 4위 아스널과는 승점 3점 차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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