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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가 새 감독 선임을 두고 갈라졌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러는 '리차드 아놀드 최고경영자, 존 머터프 이사, 대런 플레처 기술감독이 인사를 주도하고 있다. 포체티노와 텐하그를 포함해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키,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 루이스 엔리케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항간에 떠돌았던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 접촉설에 대해서는 '스카이스포츠'가 '고려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아직도 방황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 할, 조제 무리뉴 등 유명한 감독이 맨유를 거쳤지만 장기집권에는 모두 실패했다. 그나마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재임한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 2위, 유로파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등 가장 나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맨유는 무리뉴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를 잘랐다. 2017년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무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랄프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세웠다. 랑닉은 2021~2022 잔여 시즌만 지휘하도록 계약했다.
미러는 '포체티노는 PSG, 토트넘 등 까다로운 클럽은 관리한 경력이 있다.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 투헬과 맞붙은 실력도 장점이다. 텐하그는 인기가 높은 감독이지만 아약스보다 규모가 큰 클럽 수준에서 일할 수 있는지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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