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풀럼이 오현규에게 마지막 제안을 보낼까. 마지막 가능성이 극적으로 살아났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리카르도 페피의 풀럼 이적은 최종 무산됐다. PSV 에인트호벤은 오늘 금일 풀럼에 이적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총액 3700만유로(약 639억원) 패키지 합의는 있었지만, 에인트호벤이 대체 자원 영입에 실패하면서 거래가 진행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앞서 2일 오전 풀럼과 에인트호벤이 페피 이적을 두고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당시 로마노 기자는 "풀럼은 에인트호벤과 페피와 총액 3700만유로 이적료에 합의했다. 모든 개인 조건 합의도 완료됐다. 마지막 단계는 에인트호벤이 대체자를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에인트호벤이 페피의 대체자만 찾으면 되는 문제였지만 새로운 선수를 찾지 못하면서 이적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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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겨울 이적시장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6시까지다. 이적시장 종료까지 약 12시간이 남은 가운데, 풀럼은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까. 풀럼은 페피 영입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오현규를 2순위 영입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일주일 전 '미국 대표팀 공격수 페피에 대한 제안은 에인트호벤에 의해 거절됐지만, 풀럼은 여전히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다만 23세인 페피가 팔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협상 속도와 긴급성은 다소 떨어진 상태다. 이와 함께 헹크 소속의 한국 국가대표 오현규가 대체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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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2순위로 고려됐지만 풀럼은 페피 영입에 집중했다. 페피 영입을 위해 '올인'한 상태였다. 에인트호벤이 이적료 협상에서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지만 풀럼은 이적시장 마감 하루를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페피 영입으로 오현규의 EPL 이적 가능성은 사라지는 것으로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페피 영입이 불발되고 말았다.
페피 영입에 실패한 풀럼이 오현규 영입에 나선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영국 스아키 스포츠는 이미 풀럼과 오현규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 차례 보도한 바 있다. 남은 시간 안에 이적을 최종적으로 다 마무리하기 전에 리그 사무국과 영국축구협회에 이적에 대한 서류만 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마감 시간 전까지 이적 관련 서류가 도착한다면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추후에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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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의 커리어를 위해서도 이적이 성사되는 게 최선이다. 오현규는 KRC 헹크에서 감독이 교체된 후 주전으로서의 입지가 약해졌다. 최근에는 벤치에서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백업 스트라이커로 뛰어야 해 경기력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