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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내가 여전히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그리고 채 2분도 안돼 에릭슨 타임이 시작됐다. 첫터치가 골로 연결됐다.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의 컷백을 이어받은 에릭센이 골대 12m 거리에서 골문 위쪽 구석을 향해 쏘아올린 슈팅이 골문안으로 빨려들었다. 에릭슨다운 깔끔한 피니시였다.
경기 직후 더치TV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내가 여전히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내가 이 팀을 떠났던 적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국가대표팀에 복귀한다는 건 정말 벅찬 일이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거의 한 경기도 빠진 적이 없었던 만큼 나는 늘 가족의 일원처럼 느껴왔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에릭센은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도 재차 표명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그 경기들에 더욱더 집중하겠다"며 눈을 빛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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