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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질주가 무섭다, 대구에 3대1 짜릿한 역전승 '독주 체제'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4-09 18:35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울산 현대의 질주가 무섭다.

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서 3대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 2무·승점 23)를 달린 울산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4경기 무승(1무3패)에 빠진 대구(승점 8)는 8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시작 2분만에 얻은 아마노의 프리킥이 옆그물을 강타했다. 대구가 반격에 나섰다. 5분 이근호가 돌파하던 중 설영우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에드가 대신 영입한 제카가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울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레오나르도, 아마노를 중심으로 대구를 흔들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울산은 26분 김민준을 빼고 엄원상을 넣었다. 울산이 계속 주도했지만 대구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1-0으로 대구가 앞선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울산이 이규성 대신 윤일록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8분 부지런히 움직이던 아마노가 동점골을 뽑았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한번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바코가 좋은 슈팅을 날리며 역전을 노렸다. 대구도 반격했다. 22분 황재원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제카의 돌파는 울산 수비에 걸렸다.

울산은 박용우 대신 고명진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31분 역전골을 넣었다. 아마노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바코에게 내줬고, 바코가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안용우와 이용래 카드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울산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3분과 34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엄원상이 추가시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방점을 찍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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