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졌다."
대구는 이번 대회에서 매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을 7대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 0대3으로 고개를 숙였다. 대구는 3차전에서 우라와를 1대0으로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가마 감독은 2차전 패배 뒤 3차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그는 "패배 이후의 경기는 아주 어렵다. 우리 선수들은 언제나 많이 뛰며 희생한다. 우리는 경기 결과를 위해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었다. 선수들이 경기에 더욱 집중하고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것이 라인업에 반영됐다. 우라와도 더 많은 준비를 해서 나오겠지만 우리 역시 준비됐다. 선수들 역시 자신감을 얻고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라와가 변화된 전술로 나올 것으로) 당연히 예상한다. 우라와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봤다. 우라와가 변화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리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상대의 변화에 맞춰 준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가마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장에 나선 오승훈은 "우라와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16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일본팀과의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내일 경기 준비 잘해서 승리하겠다. 라이언 시티전 패배 후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하셨다. 선수들 역시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했다. 라이언 시티전 패배 이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모두가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 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