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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 협박 당한 DF, 2년간 '클러치 실책' 리그 1위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4-25 11:46 | 최종수정 2022-04-25 11:48


해리 매과이어(오른쪽).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최근 폭탄테려 위협을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지난 2년 동안 클러치 실책 1위로 드러났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수를 저지른 최악의 통계에서 매과이어가 1위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일반 실수보다 더욱 치명적인 '슛으로 연결된 실책'을 집계한 순위다. 더 선이 공개한 자료는 2020~2021시즌부터다. 매과이어보다 많은 실책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스카이스포츠에 의하면 매과이어는 22일 폭탄테러 협박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20일 리버풀전 0대4 참패를 당한 뒤 분노한 팬이 벌인 소행으로 추측된다.

매과이어는 62경기에 출전해 7차례 결정적 실책을 저질렀다. 맨유 핵심 수비수로서 잦은 실수를 범한 매과이어는 심각한 균열을 일으켰다.

더구나 상위 17명 중 맨유 소속이 무려 4명이다. 심지어 1, 2위 선수가 모두 맨유다. 2위는 네마냐 마티치다. 40경기에서 6실책이다. 루크 쇼가 52경기 4실책, 아론 완-비사카가 54경기 4실책이다.

이번 시즌 기준은 마티치 20경기 3실책, 매과이어 28경기 3실책, 제이든 산초 29경기 3실책이다.

매과이어는 2011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다. 헐시티와 레스터시티를 거쳐 2019년 맨유에 입성했다. 2017년부터는 국가대표 센터백으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 급격한 기량 저하와 심각한 기복을 노출했다. 팬들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이 매과이어를 비판했다. 맨유 주장까지 맡고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하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 시즌 도중에 주장 완방을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맨유에서 미래도 불투명하다. 맨유는 리빌딩을 위해 에릭 텐하흐 아약스 현재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텐하흐는 처절한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호날두와 폴 포그바를 포함해 매과이어까지 정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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