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데이비드 베컴은 잘 생긴 얼굴에 정확한 킥력으로 전세계 스타가 됐다. 오른발 감아차기는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 베컴만의 무기였다.
베컴이 롤모델인 소사가 킥하는 모습을 보면 베컴과 흡사하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를 뛰면서 활처럼 휘어져 상대 문전에 배달되는 크로스로 9골을 도왔다.
이런 소사를 맨유가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 소사는 첼시가 2500만파운드(약 393억원)에 노리고 있는 윙백이다. 벤 칠웰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지난해 11월부터 결장 중이다. 때문에 측면 수비 자원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맨유가 소사 영입 경쟁에 발을 내밀었다. 팀 내 루크 쇼와 알렉스 텔레스가 있지만,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측면 수비수가 아니라는 평가다. 때문에 소사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경우 텐 하흐 감독 체제로 변신할 맨유의 1호 이적생이 된다.
소사도 떠날 슈투트가르트를 떠날 명분이 확실하다.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한 경기를 남겨두고 16위를 마크하고 있다. 15위 헤르타 베를린이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 1점만 따내면 분데스리가2(2부) 함부르크 또는 다름슈타트와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