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프리뷰]'상승세' 광주-충남아산, '하락세' 부산-안산, 윗물과 아랫물의 결과는?

최종수정 2022-06-03 06:3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A매치 휴식기지만, K리그2는 계속된다. 이번 주말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가 펼쳐진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상승세'를 제대로 탄 광주FC와 충남아산의 격돌이다. 두 팀은 5일 오후 6시 광주전용구장에서 만난다. 광주는 직전 18라운드에서 부산을 상대로 두현석, 마이키, 허 율 등이 득점을 기록하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광주는 7라운드에서 이으뜸과 헤이스의 골로 충남아산에 2대1 승리를 거둔 이후로 11경기 연속 무패(9승2무)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무패의 시작점이 됐던 충남아산을 다시 상대한다.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광주는 이날 승리를 통해 순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충남아산은 18라운드 전남전에서 전반 14분에 나온 유강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순위를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위까지 끌어올렸다. 18라운드에는 1위 광주, 19라운드에서 2위 대전을 연달아 상대하는 충남아산은 굴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한번 졌으니 시원하게 붙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광주-충남아산전이 '윗물'의 경기라면, '아랫물'에서도 주목할 경기가 있다. 5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 안산 그리너스의 '단두대 매치'다. 부산은 최하위, 안산은 10위에 자리해 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감독 교체다. 최근 3연패에 빠졌던 부산은 결국 성적부진을 이유로 페레즈 감독과 결별했다. 무기력했던 분위기를 바꿨다. 최근 2경기에서 무패로 흐름을 탄 안산 입장에서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안산 홈에서 열렸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밖에 광주 못지 않게 좋은 흐름을 타며 '2강'을 형성한 대전하나 시티즌의 행보도 관심이다. 대전은 최근 9경기에서 7승2무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표로도 잘 나타나는데 K리그2 18라운드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는 2위부터 7위까지가 모두 대전 소속 선수로 채워졌다. 아디다스 포인트는 최근 5경기의 경기 데이터를 통해 선수의 활약상을 알아보는 K리그 파워랭킹이다. 수비수 조유민이 5377점으로 전체 2위에, 이어서 미드필더 이진현과 공격수 레안드로가 각각 5123점, 4637점으로 3, 4위에 올랐다. 5, 6, 7위는 수비수 임덕근, 골키퍼 이창근, 공격수 김승섭 순이었다.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하는 대전이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수비수 조유민의 공백을 극복하고 무패행진을 10경기로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