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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 CEO에게까지 의사를 표명한 프렌키 더 용.
하지만 더 용이 맨유에 가기 싫어한다. 극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맨유에는 자신의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기다리고 있지만, 더 용은 이를 떠나 자신의 '꿈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에 있고 싶어한다. 함께 정착한 아내가 바르셀로나 생활을 만족해하고, 더 용 본인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에서 유로파리그 팀으로 가는 게 많이 불편하다.
더 용의 에이전트는 최근 바르셀로나 수뇌부에 자신들의 고객은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원하는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 분위기가 되자, 한 술 더 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더 용의 에이전트가 맨유 리차드 아놀드 CEO에게 올드트래퍼드로 이적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더 용이 자신을 매각하려는 구단의 행태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으며, 맨유행에 대해 완전 거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