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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전설적 감독이다. 1988년부터 약 2013년까지 약 28년간 지휘봉을 잡은 그는 38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더 선은 '세계축구 이적시장은 마치 상어 수영장과 비슷하다. 모든 선수들이 성공하지 않는다. 50% 정도의 성공률만 거둬도 괜찮다'며 '맨유의 9년간 30명 중 0명은 매우 특별하다'고 강했다.
폴 포그바가 대표적이다. 유벤투스에서 8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데려왔지만, 팀내 불화와 계륵같은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유벤투스로 다시 이적했고, 맨유가 벌어들인 이적료는 0원이었다.
앙토니 마르시알(5000만 파운드 이적료)도 철저히 실패한 영입이었다. 이밖에 알렉시스 산체스, 제이든 산초, 아론 완-비사카, 멤피스 데파이, 도니 반 더 비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다멜 팔카오 등도 성공하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적 이후 1년 6개월 간 빛나는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폼이 하락하면서 평범한 수준의 영입으로 그쳤다.
더 선은 '퍼거슨 감독에게서 구단 운영의 이니셔티브를 가져오기 위해 취했던 글레이저 가문의 탐욕이 맨유를 망치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