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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첼시-토트넘의 올 시즌 첫 '런던 더비'의 후폭풍이 거세다.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토트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동점골을 내주기 직전 카이 하베르츠가 파울을 당했지만, 주심이 경기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당시 하베르츠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태클을 당해 공을 빼앗긴 뒤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에게 두 번째 동점골을 허용하기 전에도 파울이 있었다.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의 미드필더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쿠쿠렐라의 머리는 완전히 뒤로 젖혀졌다. 경기가 끝난 뒤 투헬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축구 경기에서 언제부터 머리카락을 뽑을 수 있게 됐나. 심판들은 확인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웃기는 일"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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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테일러 주심은 첼시 팬들에게만 표적이 된 것이 아니다. 과거 리버풀 팬들도 테일러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적이 많다. 테일러 주심은 맨체스터 출신이라 맨유 또는 맨시티와의 경기에 테일러 주심이 배정되는 건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