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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부럽긴 부러웠던 모양이다.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린가드는 코너킥을 담당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웨스트햄 팬들은 코너킥 상황에 발생하면 50파운드짜리 가짜 지폐를 경기장에 뿌리며 린가드 영입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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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에게 바라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공격포인트가 부족했다. 조커로 입지가 좁아졌고, 2020~2021시즌 도중 웨스트햄으로 임대돼 반짝 빛나기도 했다. 지난 시즌 22경기 출전했지만, 팀 부진 속에 임팩트가 부족했다. 결국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자 방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래도 린가드의 인기는 상종가였다. 에버턴과 웨스트햄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두 팀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승자는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노팅엄이었다. 당시 린가드는 "많은 돈을 받고 해외로 나갈 수도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머물고 싶었다"며 "노팅엄은 나와 계약을 하기 위해 내 집으로 찾아왔다. 감독과 구단주는 나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