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과 이적에 관한 구두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현재 미드필더진이 붕괴 직전이다.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라인업을 꾸리기조차 쉽지 않다. 때문에 이적 시장 마감 전 미드필더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벨링엄도 리버풀과 연결 고리가 만들어졌다. 벨링엄은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로 인정 받았다. 2년 전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뿌리치고 버밍엄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했다. 당시 그의 나이 17세였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만 17세에 잉글랜드 A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빅클럽들이 벨링엄을 그냥 둘 리 없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특히 큰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원 보강이 시급하고, 레알도 카세미루가 떠나며 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올 여름에는 벨링엄을 떠나보낼 준비가 돼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리버풀이 벨링엄과 구두 합의를 마쳤다는 뉴스가 나왔다. 현지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리버풀이 벨링엄과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당장 이번 여름 벨링엄을 데려오는 건 아니지만 내년 여름 추진하려던 그의 이적을 내년 1월로 앞당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링엄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아직 3년이 남아있으며, 벨링엄은 이미 개막한 새 시즌 도르트문트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활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