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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부천FC가 김강산의 극장골을 앞세워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부천은 11일 오후 4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부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위(57점)를 유지했다. 반면 안산은 다 잡을 뻔한 경기를 막판에 놓치며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후반 막판에 골 폭풍이 몰아쳤다. 부천 조현택이 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닐손 주니어의 패스를 받은 안재준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부천의 2-0 리드로 끝날 듯 하던 경기는 막판 또 다른 변수를 맞이했다. 안산 티아고가 후반 40분에 김강산에게 맞고 흘러나온 공을 밀어넣었다. 이어 2분 뒤 티아고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송진규가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안산의 막판 공세는 가공할 만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두아르테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3-2를 만들었다. 이대로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김강산이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트려 끝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