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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오늘 굉장히 중요하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이 연승을 이어나가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록 팀 상승세의 주역이었던 외국인 공격수 까데나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런 악재도 "팀으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승리에 대한 염원과 자신감이 배어나왔다.
이날 경기에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인성과 이동률이 최전방. 김정환과 츠바사가 미드필드 2선 공격라인을 구축한 뒤 그 뒤로 채광훈 김원식 황태현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이재익과 이인재 김연수. 골문은 윤보상 키퍼가 맡았다. 까데나시는 일단 대기명단에도 빠졌다.
정 감독은 "오늘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고미가 늘 있어왔지만,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오늘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했다. 경기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리드 분위기를 잡고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3연승 기간 동안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했던 까데나시의 공백에 관해 "지금 기량이 올라오는 찰나에 부상이 생겨 고민이 된다. 그러나 모든 팀들이 다 이런 식의 고민은 갖고 있다. 팀으로서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 오늘 출전하는 선수들도 기량이 출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을 가져라. 상대보다 못하지 않다'고 말해줬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