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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의 새 유니폼이 첫 선을 보였다. 태극전사가 먼저 착용한 것은 원정 유니폼이었다.
벤투 감독은 해외파를 모두 불러 들였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그리스) 김민재(나폴리·이탈리아)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스페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을 모두 소집했다.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손준호(산둥 타이산·중국) 정우영(알사드·카타르) 김승규(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도 합류했다.
팬들은 뜨겁게 응답했다. 축구협회는 22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조기 매진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킥오프 네 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축제를 즐겼다. 대표팀 유니폼은 물론이고 붉은색 티셔츠, 악마 뿔 등 각종 아이템으로 단단히 무장했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것은 새 유니폼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월드컵에서 입을 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 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선수단이 원정 유니폼을 먼저 입고 나온 이유가 있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홈과 원정에서 새 유니폼을 한 차례씩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에서 원정 유니폼을 선택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해외리그 소속 선수가 월드컵 전 국내에서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상징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원정 먼저, 홈 유니폼을 두 번째 경기에 배정했다"고 전했다. '벤투호'는 2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한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