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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코스타리카전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카메룬전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한국은 2대2로 경기를 마쳤다. 정우영은 "짧은 시간을 뛰면서 아쉽기도 했다.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뛰었다. 경기에서 승리하려고 했지만 무승부라서 아쉽다. 다음 경기 선발이든 교체든 내가 잘하는 부분을 어필해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한 번 더 노력하겠다. (경기 투입 전에) 코칭스태프께서 많이 뛰는 것, 스피드를 강조하셨다. 분위기를 조금 더 전환해서 우리쪽으로 이끌어달라고 하셨다. (하지만) 너무 짧은 시간이라 아쉬웠다. 볼 터치도 없었다. 수비, 많이 뛰는 부분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자리에서 뛰든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야 경기를 뛸 수 있다.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활동량, 수비에서 조금 더 뛸 수 있다.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유럽에서 뛰며) 경기 템포에서 상황 판단 부분에서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워낙 템포가 빠르다. 아니면 몸 싸움 등에서 많이 발전하고, 배우고 있다. 아직 (월드컵 상대팀 친선 경기 영상) 보지 못했다. 월드컵에 나오는 팀들은 좋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잘하는 것, 우리가 잘 준비해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잘하는 것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