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 1승1패로 평가전 마무리, 벤투호는 '영상'으로 분석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9-28 13:05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벤투호와 카타르월드컵에서 맞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H조 국가들도 9월 A매치를 마무리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다. 유럽 시즌이 한창인만큼, 월드컵 개막 7일 전 공식 소집이 가능하다. 예전과 같은 전지훈련, 전지훈련에서의 평가전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최정예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담금질이라는 점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일단 포르투갈은 두차례 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은 유럽네이션스리그로 9월 A매치를 소화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체코를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뒀다.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전반 코를 다치는 변수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하파엘 레앙,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나선 공격은 명불허전이었다.

하지만 이어 28일 열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0대1로 패했다. 상대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밀려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점유율도 30%대에 그쳤다. 개인기량을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 조직력은 완벽하지 않다는 약점을 노출했다.

우루과이도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24일 '가상의 한국'으로 상대한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0대1 충격패를 당했다. 우루과이는 이란의 끈적끈적한 축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라우호는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우루과이는 이 경기에서 측면 수비에 약점을 노출했다.

우루과이는 28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캐나다는 이번 월드컵 복병으로 평가받는 팀인데, 우루과이는 한수위의 전력을 뽐냈다. 특히 최근 부진했던 다윈 누녜스(리버풀)가 모처럼 골맛을 봤다는게, 우리 입장에서는 체크할 포인트다.

가나 역시 1승1패로 9월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24일 프랑스에서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0대3 완패를 당하며, 자국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가나는 28일 '약체' 니카라과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귀화 선수' 이냐키 윌리암스(빌바오) 등이 선발로 나섰지만, 아직까지 조직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벤투호는 이번 상대 평가전을 직접 관전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분석하기로 했다. 분석관을 통해 확보한, 경기장 전체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풀샷 영상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