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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러브콜, 강력 변수 될까 "벨링엄, 나랑 같이 뛰자"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9-28 23:27 | 최종수정 2022-09-29 05:27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벨링엄, 나랑 같이 뛰자."

'괴물' 엘링 홀란드가 '유럽 최고의 재능' 주드 벨링엄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미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람인데,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벨링엄은 아직 19세로 어리지만, 이미 실력은 유럽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만 17세 나이에 스타 군단 잉글랜드 A대표팀에 선발됐다.

2년 전 많은 빅클럽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했다. 거기서 홀란드를 만났다. 그리고 자신이 도르트문트의 주축으로 성장한 사이, 홀란드는 이번 시즌부터 맨시티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벨링엄도 내년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전망이다. 맨시티를 포함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벨링엄을 원한다. 리버풀은 이미 영입 제안을 건넸다는 소문까지 났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벨링엄 영입전에서 강력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 가운데 홀란드 변수가 생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홀란드가 맨시티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자신과 같은 길을 걷자고 벨링엄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구단은 홀란드와 벨링엄의 관계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두 사람은 도르트문트 시절 매우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후에도 포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모든 대회 14골을 몰아치고 있다. 벨링엄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중원에서 최전방 홀란드에게 공을 뿌려주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맨시티 팬들은 설렐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벨링엄은 레알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83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일시불로 지급하는 팀이라면 벨링엄을 보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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