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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은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결정적 기회는 없었다.
전반 8분 좋은 찬스를 맞았다. 손흥민의 저돌적 돌파로 인한 상대의 파울. PA 밖 바로 앞에서 손흥민이 그대로 프리킥을 때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방부터 압박을 거세게 했다. 에버턴 수비적 전술에 따른 대응이었다. 하지만, 에버턴도 만만치 않았다. 오나나와 그레이를 앞세워 예리한 반격을 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전반 31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의 헤더에 막혔다. 이후, 에버턴의 애매한 백패스에 스프린트를 하면서 에버턴 픽 포드 골키퍼에게 강력한 압박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반 40분, 손흥민의 코너킥은 날카롭게 휘어가면서 픽포드가 그대로 쳐낼 수밖에 없었다. 에버턴은 2선의 오나나가 상당히 강력한 임팩트를 보였다.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오나나는 태클로 저지했고, 전반 42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드는 강력한 드리블링 능력도 보였다. 하지만, 슛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토트넘은 전담 키커로서 날카로운 프리킥과 코너킥을 보냈지만, 에버턴의 수비는 견고했다. 결국 별다른 소득없이 양팀은 0-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손흥민은 주로 왼쪽에서 활약했지만, 풍부한 활동량으로 후방 수비 지원, 날카로운 크로스와 코너킥 등을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