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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천신만고 끝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비기기만해도 조별리그를 통과가 가능했다. 무리수를 두지는 않았지만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후반 35분 호이비에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해리 케인도 2~3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호이비에르가 케인의 도움을 받아 16강 축포를 쏘아올렸다.
승점 11점의 토트넘은 D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스포르팅CP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한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10점으로 D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안면을 세차게 강타당했다.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맞은 그는 코피와 함께 얼굴 왼쪽 부분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어지러움증까지 호소한 그는 결국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음벰바와는 악연이다. 손흥민은 마르세유와의 1차전에서 음벰바의 퇴장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날 불의의 부상을 안겼다. 손흥민은 현재 안면 골절이 의심되고 있다. 만에 하나 안면 골절이 될 경우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조기교체된 손흥민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최고평점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페리시치로 8.3점이었다. 동점골의 주인공 랑글레는 7.4점, 결승골을 작렬시킨 호이비에르는 7.7점이었다.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케인도 7.3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루카스 모우라는 6.3에 그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