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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자존심 리버풀이 시장에 나왔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의 존 윌리엄 헨리 회장이 리버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FSG는 2010년 리버풀을 인수했다. 리버풀은 FSG 체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컵의 경우 두 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다. 리버풀의 성공가도에 지난해는 중동에서 30억파운드(약 4조8100억원)에 리버풀의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FSG가 거부했다.
리버풀의 현재 시가는 50억달러, 44억4000만파운드(약 7조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데이터의 스포츠 분석 책임자인 콘레드 비아첵은 "2022년 여름 첼시의 매각 금액이 41억5000만달러(36억파운드)에 이르렀다면 리버풀의 매각 금액은 50억달러(44억4000만파운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리버풀의 매각이 EPL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