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호날두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나타냈다.
공교롭게 투헬은 시즌 초반 고전했다.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보엘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투헬을 경질했다. 포터를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보엘리는 여전히 호날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맹과 함께 첼시도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현 감독인 포터가 호날두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포터는 젊고 역동적인 측면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호날두가 그의 계획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보엘리는 호날두를 영입해 상업적인 수익을 올리는 데에 관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자본가인 보엘리는 돈벌이에 관심이 많다. 프리미어리그도 메이저리그처럼 돈을 벌기 위해 올스타전을 열자고 주장한 사람이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보엘리를 만나 이 부분을 강조했다. 첼시가 호날두를 영입한다면 유니폼 판매와 SNS 수익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유혹했다.
때문에 보엘리는 전술적인 이유와 무관하게 호날두를 데려오고 싶은 것이다.
포터는 호날두에 관한 질문을 받자 "누군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하루 종일 할 수 있다. 나는 당신들이 언급하는 사람들을 모두 존중한다. 하지만 내 팀의 선수가 아니라면 언급하지 않겠다. 호날두는 월드클래스다. 더 말할 필요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 파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