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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준호(산둥)이 '절친' 손흥민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1992년생으로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서는 "훈련하면서 2인1조로 했는데 장난식으로 공을 던져줬는데 헤더를 잘 하더라. 꾀병이 있어서 아프다고는 하는데 마음가짐이 남다른 선수라 경기에 나간다면 믿고 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준호와의 일문일답
-우루과이 중원이 강하다는 평가가 있다.
▶일단 우루과이를 그렇게 많이 보지는 않았다. 미드필드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이 동료인 벤탕쿠르도 있다. 그 선수 플레이도 봤다. 경기를 뛴다면 공격보다도 수비적인 플레이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감독의 전술을 잘 수행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 어떤 면을 보여주텐가
▶아시아 팀의 모든 경기를 챙겨봤다. 같은 아시아국가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큰 거 같다. 두 경기에서 아시아팀이 패했지만 사우디가 이기면서 아시아 국가가 다 지지 않았다. 저희도 아시아 사람으로 잘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사우디가 이기는 것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적인 부분을 신경쓴다고 했다. 발베르데와 매치업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방어하기보다는 그 선수에게 공이 안 들어가게 해야 한다. 또 공을 잡아서 여유롭게 처리하는 것을 안 줘야 한다. 조그마한 공간이 있어도 슈팅하는 선수다. 잘하는 플레이를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
-카타르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힘든 것은 딱히 없다. 날씨에 대해서 덥고 습하고 그런 날도 있더라. 그거 말고는 크게 없다.
-대표팀에 못 들어온 기간이 길었는데. 어떻게 빨리 녹아들었나.
▶대표팀에 처음 온 선수가 아니었다. 긴 1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하지 못했지만 소집됐을 때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과 대표팀 스타일을 잘 안다. 소집할 때마다 배우려고 했던 마음가짐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게 아니라면 카메룬 전에서 좋지 ?訪弩 것이다. 준비가 되어있고 자신감이 있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월드컵을 뛰는 유일한 선수다. 중국의 관심이 크다.
▶저말고 한 명(카메룬 바소코)이 더 있다. 저에 대해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구단에서도 인정을 해줘서 영광스럽다. 팀에서 경기에 나가는 것을 궁금해 한다. 훈련할 때 잘해서 한 경기라도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 선수를 자주 봤을텐데, 손흥민 상태는
▶1992년생이 많다. 친구들은 컨디션 잘 관리하고 있어서 걱정 안해도 된다. 2인1조로 했는데 장난식으로 공을 던져줬는데 헤더를 잘 하더라고요. 꾀병이 있어서 아프다고는 하는데 마음가짐이 남다른 선수라 경기에 나간다면 믿고 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