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사우디는 지난 22일 대회 첫 번째 이변을 연출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등 세계 톱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아르헨티나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사우디의 모든 선수들은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게 13억에 달하는 차량을 선물로 받기도.
이날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대표팀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격파했던 4-1-4-1 포메이션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살레 알셰흐리를 두고 좌우 측면에는 살렘 알-다우사리와 페라스 알브리칸을 배치했다. 중원에 모하메드 칸노와 사미 알 나지를 기용한 르나르 감독은 원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로 압둘레라 알말키를 택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모하메드 알 브라크-알리 알 불라이히-알둡라 알 아마리-사우드 압둘하미드로 구성했다. 골문은 모하메드 알 오아이스에게 맡겼다.
AFP연합뉴스
이에 맞서는 폴란드는 36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폴란드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1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세 차례 월드컵에선 토너먼트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키 플레이어'는 로벤르트 레반도프스키다. 그는 2008년 A대표팀에 합류한 뒤 134경기에서 76골을 넣었다. 하지만 월드컵에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2010년과 2014년엔 폴란드가 본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2018년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득점은 없었다.
폴란드는 3-4-3 전술로 맞불을 놓는다.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스리톱을 맡았다.
2선은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크리스티안 비엘릭, 매티 캐쉬가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