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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음바페를 막을 유일한 수비수는 잉글랜드에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음바페에 대한 카운터를 가졌다. 맨유 아이콘 퍼디난드가 음바페를 막을 유일한 선수가 잉글랜드에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주전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를 부상으로 잃었지만 음바페가 절정의 기량을 펼치며 공격진에 전혀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내가 봤을 때 지구상에서 음바페에게 갈 수 있는 유일한 수비수는 카일 워커다. 1대1로 전력질주 대결을 한다면 음바페도 물러날 것이다. 우리는 유로에서 이미 봤다. 워커도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잉글랜드는 B조를 2승 1무로 손쉽게 통과했다. 이란을 6대2로 대파했다. 미국과 0대0 무승부를 거둔 뒤 웨일스를 3대0으로 물리쳤다.
프랑스도 D조를 1위로 뚫었다. 호주를 4대1, 덴마크를 2대1로 격파하며 일찌감치 116강행을 결정지었다. 마지막 튀니지전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체력을 안배해 0대1로 졌다.
16강에서 잉글랜드는 세네갈, 프랑스는 폴란드와 격돌한다. 이 경기 승자들이 8강에서 만난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8강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세네갈을 넘지 못하면 음바페를 막아볼 기회조차 잡을 수 없다.
워커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고생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했다. 웨일스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