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전력은 크로아티아가 앞선다. 10월 기준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다. 일본은는 24위. 반면 역대 전적에선 양팀이 1승1무1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이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할 경우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찍게 된다.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월드컵에 참가한 일본은 2002년 한-일 대회, 2010년 남아공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요시다 마야.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 예상을 뒤집고 E조 1위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그러나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3차전에서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최초로 월드컵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일본은 카마다 다이치-마에다-도안 리츠를 1선에 뒀다. 양쪽 윙백에 나가토모 유토와 이토 준야를 기용한 일본은 모리타 히데시마와 엔도 와타루를 중원에 배치했다.
스포츠 경기 예측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잇'은 크로아티아의 8강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이 사이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드러난 팀별, 선수별 수치는 물론이고 그 동안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예측치를 뽑아냈다. 크로아티아의 8강 진출 확률은 54%, 일본은 46%로 나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