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월드컵 데뷔골을 폭발한 백승호(24·전북 현대)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희망도 밝혔다.
경기 뒤 백승호는 "승리에 기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 기회가 된다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팀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힘든 그룹에 있었다. 믿음이 컸기에 16강까지 왔다. 비록 패했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후반 교체 투입돼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나온 볼을 리바운드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벤투 감독께서) 들어가서 최대한 차분하게 보여주라고 하셨다.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 기회가 와서 좋은 경험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