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벤투호가 브라질에 대패한 주요 원인으론 '체력'을 꼽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한국은 일정상 단 이틀 휴식 후 16강전에 임해야 했다. 큰 폭의 로테이션을 돌리고, 더 오랜기간 휴식을 취한 브라질과는 기량 차이를 떠나 체력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날은 전반 초반부터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 자체가 힘겨워보였다.
후반 31분 백승호가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결국 1대4로 대패를 당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전반에만 4골 이상을 허용한 건 1954년 스위스월드컵 터키전 이후 68년만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 이후 최다골차 패배다. 당시에도 1대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