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없다' 메시 훈련 불참은 관리차원, 아르헨티나 영웅은 건재하다

기사입력 2022-12-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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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에 불참했다. 이로 인해 메시의 부상, 특히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 여러 차례 움켜쥐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던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관리 차원의 훈련 제외였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각)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부 주전 선수들이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메시가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결승전을 앞두고 체력이 떨어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는 차원의 배려였다. 더 선은 "스칼라니 감독이 준결승에 선발로 나온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준 것이기 때문에 메시가 훈련에 빠졌다고 해서 특별히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메시의 몸상태가 완전한 것은 아니다. 메시는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 때 햄스트링 쪽이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준결승 이후 "매우 기분이 좋고, 활력을 느낀다. 매 경기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에미 마르티네스 골키퍼 역시 "그는 다치지 않았다. 우리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120분 경기를 했다. 그건 메시에게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그가 모든 경기를 끝내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메시의 부상설을 일축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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