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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신성의 대결은?'
메시가 자신의 커리에서 유일한 공백으로 남아 있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마칠지, 음바페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이은 월드컵 2연패의 주역으로 메시와 호날두에 이은 최고의 스타 바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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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온라인 4'로 대결을 펼쳐봤을 때 프랑스의 우승 확률이 52%로, 아르헨티나의 48%에 미세하게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IFA 온라인 4' 감독모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대전 모드로, 이용자는 감독의 입장에서 팀 전술과 개인 전술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마치 체스를 두듯 상대방과 치열한 수싸움을 진행하는 콘텐츠다. 주요 공격 루트, 효과적인 전술, 맹활약한 선수 등 수많은 플레이 데이터가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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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역시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킬리안 음바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는 라파엘 바란, 테오 에르난데스, 그리고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기용할 시 승률이 높아져 안정감 있는 공수 밸런스가 승리에 핵심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유독 골키퍼의 선방 능력이 중요했던만큼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와 승부차기 시 선방이 프랑스를 트로피 곁으로 더욱 가깝게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초호화 공격진을 보유한 프랑스의 공격 루트는 중앙과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4강 모로코전처럼 음바페가 엄청난 주력과 폭발적인 드리블로 견고한 아르헨티나 수비진에 균열을 만들면 이 틈을 동료 선수들이 노리는 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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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역시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조별예선 3차전부터 줄곧 수비 라인에 호흡을 맞춰온 로메로와 오타멘디 그리고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를 기용할 시 승률이 높아져 단판 승부에 걸맞게 핵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토대로 안정감 있는 공수 밸런스가 승리에 핵심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 루트는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중앙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상대를 뒤흔들기 위해 전방위 집중 포화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신중하고 팽팽한 경기가 예상돼 연장전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다면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대결로 갈 가능성도 있다. 이전 승부차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르헨티나 마르티네스와 프랑스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온 요리스 중 누구의 선방이 더욱 빛날지 또한 주요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