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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에서의 미래는 확실하다."
이날 완-비사카는 선발로 출전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완-비사카의 첫 번째 선발 출전 경기였다. 이전까지 완-비사카는 좀처럼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9년 크리스탈팰리스에서 500만파운드(약 77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완-비사카는 전임 랄프 랑닉 임시감독 시절부터 주전 자리를 잃었고, 올해 들어서는 부상과 질병으로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8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교체 투입돼 4분여 뛰었던 게 전부다.
그러나 완-비사카는 이날 선발로 나왔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로 처음이다. 경기력도 뛰어났다. 72분간 경기를 치른 완-비사카는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더불어 약점으로 지적됐던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27분에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의 골을 돕기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