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특급 공격수'를 품었다.
|
FA가 된 제르소를 향해 K리그 클럽들의 구애가 이어졌다. 특히 FC서울이 적극적이었다. 역시 특급 외인을 찾던 서울은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제르소 영입전을 주도했다. 서울이 제르소 측과 계약기간에서 이견을 보이는 사이, 상대적으로 돈싸움에서 열세이던 인천은 '진심'으로 승부를 걸었다.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은 제르소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정성까지 들였다. 'K리그 최고의 외인과 함께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필요하면 미국까지 날아가 직접 만나겠다는 뜻까지 전했다. 제르소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액적인 부분은 계약기간을 늘려 채워주기로 했다. 제르소는 결국 인천의 진심에 마음을 돌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