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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이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히려 아쉬운 판정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마요르카는 연승을 노렸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왼발 크로스를 여러 번 중앙으로 붙여 올렸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5분에는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채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6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경기가 1-1로 팽팽한 상황이었다. 이강인이 상대 세르지 다르데르와 강하게 부딪치며 공을 빼앗겼다. 마요르카 선수들은 심판을 향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 공은 에스파뇰의 니콜라스 멜라메드에게 정확하게 전달됐다. 이후 멜라메드의 패스를 받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마요르카는 1대2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