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전의 영웅' 리스 넬슨 이야기다. 넬슨은 지난 주말 아스널의 히어로로 떠올랐다. 후반 교체투입된 넬슨은 추가시간 엄청난 극장골로 아스널의 승리를 이끌었다. 0-2로 뒤지던 아스널은 넬슨의 득점으로 3대2로 승부를 뒤집고 선두를 지켰다.
이 득점으로 넬슨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고, 아스널의 생각도 바꿨다. 넬슨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널 유스 출신의 넬슨은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2017년 1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호펜하임 임대 시절에는 엄청난 재능을 뽐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9경기만 나섰다. 올 시즌에도 계속된 부상으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나올때는 임팩트가 확실하다. 넬슨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섰는데 3골을 넣었다. 모두 슈퍼서브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일단 아스널은 넬슨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넬슨의 기량을 인정하고 있어, 부상만 없다면 다음 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줄 전망이다. 하지만 넬슨의 심경은 복잡한 듯 하다. 7일(한국시각) CBS에 따르면, 넬슨은 친정 아스널을 떠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넬슨은 브라이턴, 니스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넬슨은 친정인 아스널에 남길 원했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과연 넬슨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