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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하피냐를 여전히 바라보고 있는 첼시.
하지만 이적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하피냐는 최근 2경기에서 맹활약했고, 리그 6골 4도움을 기록중이지만 첫 시즌 바르셀로나에 정착하는 데 애를 먹은 게 사실이다. 재정 압박을 받는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매물로 분류되는 충격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1억7700만파운드의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는 리그의 경고를 받았다.
때문에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500만파운드를 투자해 데려온 하피냐를, 바르셀로나가 적절한 제안만 받으면 매각할 준비가 돼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첼시가 등장했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하피냐를 원했고,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용의도 있었지만 바르셀로나에 마음을 준 하피냐를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첼시는 새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수많은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아직도 목마르다. 하킴 지예흐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떠나면 새로운 공격 자원을 데려올 자리가 생긴다. 그 자리에 하피냐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다.
한편,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하피냐를 주시하고 있다. 하피냐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아직 4년 이상 남아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재정 문제 해결이 우선이기에 남은 계약 기간은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