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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통명가의 부활을 꿈꾸는 부산아이파크가 시즌 초 기분좋은 징크스에 웃고 있다.
달라진 공격력을 이끄는 건 두 브라질 출신 라마스와 페신이다. 2021년 대구에 입단해 지난해 여름 부산에 합류한 라마스와 올해 K리그가 처음인 페신은 개막전 천안전과 3라운드 김천전에서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천안전에선 전반 6분 라마스가 선제골을 넣고 4분 뒤인 10분 페신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은 후반 13분 라마스가 선제골을 넣은지 5분만에 페신이 추가골을 낚았다. 부산은 '라마스 선제골~페신 추가골' 공식으로 2승째를 따냈다. "페신이 나이 많은 선수 존중하는 차원에서 나중에 넣고 있는 것 같다"라고 조크한 라마스는 "훈련장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최대한 가깝게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페신은 "라마스의 패스가 어시스트가 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나중에 밥을 사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 감독은 "두 선수는 워낙 성실하고 활기가 넘친다. 훈련태도도 좋아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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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