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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축구 한-일전에 수 천 관중이 들어찼다.
한국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경남 통영 및 파주에서 훈련했다. 19일 결전지 일본에 도착해 차분히 대결을 준비했다. 일본 도착 후 몸을 풀고, 그라운드 컨디션을 찾기까지 매우 촉박한 상황이다. 더욱이 한국은 일본 팬들의 일방적 '적대심'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가 열린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는 일본 선발팀을 응원하는 일본 팬 수 천 명이 들어찼다. 일본 대학선발팀에 속한 선수의 원 소속 학교 학생들이다. 이들은 응원가에 응원 구호까지 곁들여 조직적으로 일본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 대학축구는 이번 일본 원정에서 쓴 맛을 톡톡히 봤다. 20일 열린 1·2학년 챔피언십에서는 한국 대표 인천대학교가 쓰쿠바대학교(일본)에 1대5로 완패했다. 이어진 여자 대학축구 선발팀은 연정 접전 끝 일본에 1대4로 고개를 숙였다.
사이타마(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