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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많은 시간 뛰고 싶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을 벤치에서 지켜본 이강인은 후반 기회를 잡았다. 경기가 2-2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막판에는 프리킥을 유도해 날카로운 킥을 날리기도 했다. 경기장을 채운 3만5727명의 팬은 이강인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경기 뒤 이강인은 "좋은 경기를 했는데 아쉬운 결과다. 0-2로 이기고있었는데 아쉬운 실점으로 이기지 못해 아쉽다. 이기도록 노력하고 있다. (팬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에서는 첫 경기부터 뛰었다. 다만, 예상과 달리 선발은 아니었다. 이강인은 "경기를 뛸 수 있어 좋다. 선수로 경기 많이 뛰면 뛸 수록 좋다. 기회가 주어지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려 노력한다. 더 좋은 모습 보여 더 많은 시간 뛰고 싶다. 팀에 마지막에 들어와서 운동을 이틀했다. 감독님께서는 공격적 축구 원하고 파이팅 넘치고 앞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걸 원하신다"고 말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