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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실점으로 끝내는 게 좋다."
경기 뒤 김민재는 "상대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강하게 하려고 했는데, 상대보다 거칠게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잘하는 선수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만난 경험도 있다. 어떤 성향인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시작 5분 만에 2실점했다. 김민재는 "(공격 축구 원하는) 감독님이 원하시면 하겠지만, 최대한 실점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수비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무실점으로 끝내는 게 좋다. 우리 팀에는 능력 있는 공격수들이 있다.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조금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이제 기회를 받았다. 기회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한다. 팀에서 뛰지 못하는 백업 선수들도 있다.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