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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10명과 싸웠어도 리버풀 승리 장담 못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상황에도 맨시티 공격은 흔들리지 않았다.
선제골은 리버풀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역습,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27분 알바레스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1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후반 9분 귄도안, 후반 29분 그릴리시의 연속골이 잇달아 터지며 맨시티가 승리를 가져갔다. 맨시티 로드리가 옐로카드 2개를 받아들 위기도 있었지만 클롭 감독은 그렇다고 해도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만큼 맨시티가 강했다고 인정했다.
맨시티가 17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리버풀은 슈팅 4개에 그쳤고, 후반 볼 점유율도 25% 이하에 그쳤다.
"4가지 퍼포먼스는 그나마 괜찮았다. 조던 핸더슨과 파비뉴가 많이 위었고, 간격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코디는 점유율을 위해 분투했고 골키퍼 알리송도 물론 노력했다. 하지만 맨시티 원정에서 뭔가 얻으려면 11명, 14~15명의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단언했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2-3으로 추격할 기회가 한번 있었지만 그 외엔 공간이 너무 커서 맨시티가 원하는 걸 다할 수 있었다. 한 골만 더 내준 것은 우리가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돌아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