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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는 돈 밖에 없다."
하지만 익스프레스는 '포터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토드 보엘리(첼시 구단주)가 스스로 엉망진창을 만들었다'라고 꼬집었다.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를 포터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보엘리의 이 믿음은 불과 7개월 만에 산산조각났다.
익스프레스는 '첼시는 이 5년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시간과 돈, 충성심이 필요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단 하나, 돈 뿐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첼시는 보엘리 부임 이후 선수 영입에 거의 1조원이나 썼다(6억파운드, 약 9000억원). 헛돈을 썼다는 이야기다.
익스프레스는 '어떤 감독이든 은골로 캉테, 리스 제임스, 벤 칠웰, 티아고 실바 없이는 경기를 운영하기 힘들다. 이들을 한꺼번에 잃는다면 재앙이 닥칠 수 있다. 포터는 포메이션과 선발 라인업을 끊임없이 땜질했다'라며 애초에 스쿼드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보엘리는 여기서 또 돈으로 해결을 하려고 했다.
익스프레스는 '보엘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억2300만파운드라는 기록적인 금액을 지출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엔조 페르난데스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로 가득 찬 팀을 하나로 묶어 매주 승리를 거두는 것은 모든 감독에게 어려운 일이다'라며 포터 편을 들었다.
한편 첼시 새 감독 후보로는 줄리안 나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도 새 감독을 찾는 가운데 후보가 모두 겹친다. 흥미로운 영입전이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