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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가 보도자료를 내고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의 기자회견 일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인사위원회 결과, 해당 사건에 연루된 감독과 코치, 3명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다. 동시에 학폭 혐의를 받던 학생 6명은 경기도 부천 지원청의 조사 결과 '혐의 없음'이 확인돼 잔류한다"며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대표이사인 나의 잘못이다. 모든 책임을 지고 김포FC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지적한 늑장 대응에 대해, 서 대표는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진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에 재계약을 하면서 해당 지도자들에게 죄가 있으면 무조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스포츠윤리센터에 전화를 해서 '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냐'고 물었을 때 담당 조사관이 '문제 없다, 혐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당시 받은 내용으로 학부형들과 회의를 했고, 이를 통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처음 사망 사건이 나왔을 때 지금보다 훨씬 이슈가 컸다. 신속히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는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학생들까지 연루된 상황이었다. 유가족들이 화가 난 것이 조사가 늦어진 부분이 크다. 나도 당시에 의원들에게 '너무하다, 아이가 사망했는데 조사가 늦어질 수 있냐'는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었다"고 했다.
또 스포츠윤리센터는 '국민체육진흥법 18조의9에 따라 접수된 사건을 조사해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계 요구 등을 하도록 요청한다'면서 '추후 스포츠윤리센터의 입장을 충분히 다뤄줄 것'을 당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