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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휴가!'에 난리난 레알 라커룸. 누가 보면 우승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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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지하고 비장한 표정으로 마지막 세 번째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세 번째, 잘 들어보세요"하더니 목소리를 한껏 높여 "내일은 하루 쉽니다(And third, listen now, tomorrow is a day off.)"를 외쳤다. 감독의 1일 휴가 명령과 함께 "와!" 뜨거운 함성과 함께 라커룸은 축하댄스 경연장, 광란의 파티장이 됐다. 마치 리그나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라도 한 분위기였다. 심지어 수없이 많은 우승과 개인상을 수상해온 벤제마, 모드리치 같은 우주스타들도 '1일 휴가'란 말에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짜릿한 포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땡땡이의 행복은 만고의 진리다. 세상 모든 직장인들은 쉬고 싶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