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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미친 경기였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승점 73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리버풀은 8위.
전반 7분 아스널이 기세를 올렸다. 마르티넬리가 두 명의 수비수를 순간적으로 제친 뒤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리버풀은 맹추격. 후반 6분 홀딩이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조타와 충돌했고, PK가 선언됐다. 하지만, 살라의 왼발 슛은 골 포스트를 빗겨갔다.
그러나 리버풀은 전반 42분, 조타의 감각적 패스에 의한 살라의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버풀은 후반 24분, 아놀드의 사이드 돌파에 의한 크로스. 피르미누가 감각적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영국 BBC는 '혼란스럽고, 거칠고, 강렬한 게임이었다. 올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전 수비수 미카 리차즈는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본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좌절감도 표시했다. 그는 "멋진 경기였지만, 왜 우리가 이기지 못했는 지 모르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