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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축구전문가 리처드 키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다. '저격수'라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텐하흐를 자주 비판한다. 맨유 간판 스타 마커스 래쉬포드가 부상을 당하자 키스는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미러는 '래쉬포드는 절뚝거리며 퇴장했다. 승리에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승점 3점을 얻었지만 팀내 최다득점자 래쉬포드를 잃었다.
텐하흐는 프리미어리그의 살인적인 스케쥴 탓이라고 분개했다.
맨유는 6일 동안 3경기를 소화했다. 3일 뉴캐슬전, 6일 브렌트포드전, 8일 에버턴전을 치렀다.
텐하흐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선수들은 그렇게 빨리 회복할 수 없다. 우리는 선수들이 회복하는 데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연구를 모두 안다. 선수들의 피로는 누적된다. 그러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한 것도 일정의 일부다. 상태가 더 심각해지지 않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래쉬포드는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뉴캐슬전과 브렌트포드전은 풀타임 소화했다.
이에 대해 키스는 "텐하흐, 일정과 부상에 관해서라면 여기는 프리미어리그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에레디비시로 가서 활약하세요"라고 일축했다. 모든 클럽이 똑같은 조건이니 불평 불만을 늘어놓지 말라는 소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