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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이 뛰고 있는 EPL의 이번 2022~2023시즌 우승 레이스가 매우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다. 아스널의 독주로 흘러가다가 최근 맨시티의 뒤집기 여지가 생겼다. 10일 현재(한국시각) 아스널이 승점 73점으로 선두, 맨시티가 승점 67점으로 2위다. 아스널이 30경기를 치렀고, 맨시티는 29경기로 한 경기를 덜 했다. 아스널은 8경기, 맨시티는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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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스페인 출신)은 리버풀과 아쉽게 비긴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보기에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경기를 끝낼 기회를 날려버렸다. 우리는 출발이 좋았지만 하프타임 직전에 실점했다. 리버풀에 반전의 기회를 주었다. 우리가 경기를 잘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상대에게 볼을 많이 내줬다. 무승부는 공평한 결과 같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앞으로 웨스트햄(원정)-사우스햄턴(홈)-맨시티(원정)-첼시(홈)-뉴캐슬(원정)-브라이턴(홈)-노팅엄(원정)-울버햄턴(홈)전을 앞두고 있다. 까다로운 경기가 수두룩하다. 특히 오는 27일 맨시티와의 원정 맞대결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빅매치라고 보면 된다. 이후에도 첼시전, 뉴캐슬전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단, 아스널은 정규리그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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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앞으로 매 경기가 결승전인 셈이다. 실수하는 쪽이 우승과 멀어지는 건 어쩜 당연하다. 아스널의 정규리그 마지막 우승은 2003~2004시즌이었다. 당시 벵거 감독이 팀을 이끌었고,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최근 10년 새 EPL을 지배하고 있다.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6차례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우승할 경우 3시즌 연속 챔피언이 된다. 이번 우승 레이스를 보는 EPL팬들은 더 즐겁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